전력거래소, 블룸버그NEF와 전력산업 미래를 전망하다
전력거래소, 블룸버그NEF와 전력산업 미래를 전망하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2.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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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시장 및 배출권 거래시장 개편' 등 제언
강동관 BNEF 한국-일본 리서치 지사장이 전기화 수요 전망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강동관 BNEF 한국-일본 리서치 지사장이 전기화 수요 전망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전력거래소(이사장 정동희)는 지난 8일 에너지 전망 관련 해외 전문가를 초빙, '탄소중립에 따른 전력산업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블룸버그NEF-KPX 탄소중립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블룸버그NEF(BNEF) 소속 에너지 전환, 전기화 수요, 수요자원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 탄소중립 달성 추진이 전력산업 및 전력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열띤 질의응답을 나눴다.

첫 번째 주제인 탄소중립 관련 정책과 기술 변화 발표를 맡은 Ali Izadi BNEF 아태지역 리서치 지사장은 G20 국가의 주요 탄소중립 정책 동향으로는 화석연료 지원 폐지, 탄소배출 가격 책정, 기후 위기 관련 재무정보 공시 의무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전력시장 및 배출권 거래시장의 개편과 탈탄소화가 어려운 부문에 대한 R&D 우선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주제 전기화 수요 전망 발표를 맡은 강동관 BNEF 한국-일본 리서치 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가정한 탄소중립 시나리오(NZS, Net Zero Scenario)를 설명했다. 강 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산업, 건물, 운송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전기화가 진행되고, 무탄소 전원의 확대, CCS(Carbon Capture & Storage) 기술의 도입, 수소 생산 및 이용의 확대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수요자원 정책과 디지털 기술 현황 발표를 맡은 Amanda Ahl BNEF 분석관은 전력망 유연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전력가격의 변동성 증대, 주파수 유지 등 보조 서비스의 필요, 새로운 망 건설 등의 이유로 인해 VPP(가상발전소)와 같은 수요자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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