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 생산량 저조 따른 공급 우려 등으로 상승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의 생산량 저조에 따른 공급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1.83 달러 오른 76.19 달러, WTI는 1.74 달러 상승한 72.23 달러, 두바이는 0.40 달러 올라간 73.30 달러에 마감됐다.
미 원유 재고는 4억1396만B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지난 17일 기준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48만B 감소한 4억1396만B을 기록했다. 석유 수요의 간접지표인 제품공급량이 2100만b/d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미 멕시코만 생산시설 및 정제시설이 운영을 재개하는 등 원유 생산량은 전주대비 50만b/d가 증가한 1060만b/d를 기록했으며 정제시설 가동률도 87.5%까지 올라갔다.
OPEC+ 일부 국가들의 생산량 저조로 8월 감산준수율은 116%에 이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의 생산 저하 및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유지보수 등으로 8월 생산량이 저조했다.
한편, 미 연준은 이틀간의 FOMC 회의 뒤 곧 테이퍼링에 착수할 수도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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