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경로당 개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개선 사업 등에 인센티브 부여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장애인 이동 경사로 모습. 사진=양천구
공동주택 지원사업으로 설치된 장애인 이동 경사로 모습. 사진=양천구

양천구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3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대상단지 및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이달부터 52개 사업 등에 총 12억 원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관내 위치한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와 옥외주차장 보수, 옥외하수도 준설 등 공용부분의 유지보수비용의 일부를 구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매우 커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지난해 구는 57개 단지 76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구는 신청접수와 현장조사 이후 심의를 거쳐 지원 사항을 결정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지난해 10월 25일부터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결과, 공용시설 유지보수 사업 부문은 총 55개 단지에서 72개 사업지원금 15억4,596만5천 원을, 옥외보안등 전기료 부문은 188개 단지에서 1억9천5백만 원 등 총 17억 4,168만 원의 지원금을 요청했다.

올해 예산은 12억 원으로, 구는 전문가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적법성, 금액 산정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어 지난 18일에는 심의위원회의를 개최하고, 51개 단지 52개 사업 14개 분야를 최종 선정해 9억 9천만 원을, 188개 단지의 옥외보안등 전기료는 요청사항을 전부 반영해 1억 9천5백만 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구는 올해 지원 사업으로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의 장애인 진입 램프시설 교체 ▲전선에 닿아 위험한 수목 정리 ▲경로당의 낡은 시설 보수 등의 사업 ▲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및 변압기 교체 등 주민안전 관련 사업 ▲어린이놀이터 보수 및 옥외하수도 준설·보수 등 구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사립경로당 개·보수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 경비·미화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은 적극추진을 위해 인센티브(5~10%)를 부여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동주택 지원사업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구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살기좋은 양천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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