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의 특목고 공약은 특권층 교육 갈라치기

“일반고의 교과특성화와 AI 특성화고 유치가 더 중요”

꾸준히 학생들 교육정책과 현장방문을 챙기는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사진제공=이재준 선거사무소
꾸준히 학생들 교육정책과 현장방문을 챙기는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사진제공=이재준 선거사무소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는 26일 ‘이동환 고양시장 후보가 창릉신도시 특목고 설치 공약으로 시민들을 갈라치기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준 후보는 “고양시에 이미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등 3개 특목고가, 과학고도 경기북과학고 등 경기도에 2개 설립되어 있다. 그런데도 일부 시민들을 현혹할 목적으로 창릉신도시 특목고 설치를 공약하는 특권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며 “소수 특권층 학생들을 위한 특목고는 이미 입시사관고로 변질되어 학생들 간의 위화감을 조성하고 고액과외 폭증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을 성적지상주의로 내모는 비교육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고양시장에 도전하는 세 후보.   사진=이재준 선거사무소
고양시장에 도전하는 세 후보. 사진=이재준 선거사무소

이어서 “소수 학생의 입시특목고가 아닌 다수의 고교생들의 재능과 특성을 살리는 일반고의 교과 특성화 교육과 고교학점제 운영 내실화 지원이 더 중요하다”며 “이미 고양시 일반고등학교의 예체능과 어학, 과학 교과 특성화 교육은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향후 고양시에 들어올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지역 유망 기업과 연계한 ‘AI특성화고’를 덕양구에 유치해 4차산업혁명시대 미래인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시장 재직 시기인 2022년도 고양시 본예산 3조723억원의 9.2%인 344억원을 교육예산으로 확대 편성하여 지원하였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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