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산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민관협력 인적안전망을 통해 고독사 위기 독거노인을 신속히 조치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다가구주택에 홀로 지내는 A씨는 가족관계가 단절되어 외부와 연락체계가 없었지만 복지 위기가구 모니터링 중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통장 박위진)에게 발견되어 지난 17일 보산동 행정복지센터로 의뢰됐다.

보산동 담당자, 방문요양센터 관계자, 동두천시 노인복지관 직원이 대상자의 집에 방문했을 때 A씨는 피골이 상접한 마른 체격으로 거동과 기본적인 식생활이 어려워보였고, 비위생적인 상태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A씨는 거동과 식생활을 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였으며, 방문요양 보다는 신속한 요양병원 입원이 필요한 상태였다. 관내 요양병원과 연락하여 A씨의 의향을 묻고 코로나19 PCR 검사 진행 후 지난 20일 요양병원에 이송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통장 박위진)의 발빠른 의뢰로 고독사 위기에 놓인 A씨를 신속 조치하였으며, 코로나19 PCR 검사가 나오기 전 박위진 통장은 A씨의 목욕을 돕고 침소자리를 치우는 등 A씨가 요양병원에 입원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었다.

A씨는 현재 관내 요양병원에 입원했으며, 보산동 맞춤형복지팀은 A씨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운성 보산동장은 “박위진 통장님의 발빠른 대처로 A씨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민관협력 인적안전망을 다양한 자원으로 구축하여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위기상황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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