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주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후원...뜨거운 관심
팬데믹 이후 세계 금융질서의 변화 등 전문가 의견 교류

영등포구가 22일 글래드여의도 호텔 블룸홀에서 개최한 ‘2021 여의도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22일 글래드여의도 호텔 블룸홀에서 개최한 ‘2021 여의도 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영등포구

 

서울 여의도의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진단과 전략 수립을 위한 '2021 여의도 국제금융컨퍼런스'가 22일 영등포구 주관,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의 후원으로 글래드여의도호텔 블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금융질서의 변화, 여의도 금융중심지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 금융질서의 변화와 디지털 금융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속,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보다 주체적이고 실행가능한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접수건수가 목표한 정원보다 2배 이상에 달하고 문의 전화도 빗발치는 등 청년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진행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금융 관련 공‧사기관, 학계, 금융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여의도의 향후 발전방향과 미래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간의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발전 모습이 담긴 오프닝 동영상을 시작으로 채현일 구청장의 개회사,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민석 국회의원, 김은경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총 3건의 발제와 패널토론, 특별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발제 내용에 대한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전선애 중앙대 국제대학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종섭 서울대 교수, 양지영 금감원 팀장이 자리해 여의도의 현 상황과 국제금융지로의 도약을 위한 실행방안을 적극 교류했다.

또, 금융전문가로 알려진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이사가 특별강의를 통해 '금융문맹 탈출과 경제독립 운동'을 주제로 올바른 투자 습관과 실천방법을 제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영등포구의 채현일 구청장은 “여의도가 동북아 금융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토대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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