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까지 8대 영역 60개 실행사업 추진

 

지난 22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지난 22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천구

 

금천구가 지난 22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고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하는 성과를 가뒀다.

고령친화도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09년부터 세계적인 도시화․고령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교통, 주택, 여가, 사회참여 등 8개 영역 기준에 적합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구는 오는 2024년까지 8대 영역에서 60개 실행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그동안 급속한 고령화와 그에 따른 지역사회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인 준비를 해왔다.
먼저, 지난 3월 ‘금천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법적 근거를 마련한 후, 5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9월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했다. 
‘노년의 삶이 기대되는 도시, 금천’을 비전으로 세우고, 2024년까지 △자유롭게 이동하는 안전한 금천, △서로 돌보는 건강한 금천, △참여와 기여로 성장하는 금천, △어르신과 전 세대가 함께 하는 금천을 목표로 8대 영역 60개 실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 사업으로는 ‘우리동네 어르신 건강 놀이터 조성’, ‘대중교통 체계와 연계한 마을버스 운영 개선’, ‘우리 집 손주 반려로봇 지원 사업’,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 스마트 시니어 교육’ 등이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구성, 정책에 대한 방향성과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는 상시적인 의견 수렴 체계 구축을 통해 인증 획득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욕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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