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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편성표, 에미상 드라마 '연모' 11회 재방송…박은빈 뜻 밖의 폐세자 위기

[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연모' 11회(사진제공 = 아크미디어, 몬스터 유니온)
▲'연모' 11회(사진제공 = 아크미디어, 몬스터 유니온)

KBS2 편성표에 에미상 드라마 '연모' 11회 재방송이 편성됐다. 이날 방송에선 박은빈이 뜻밖의 폐세자 위기에 처한다.

8일 방송되는 KBS2 '연모' 11회 재방송에서는 박은빈이 최대 위기에 처한다. 유생들이 폐세자를 외쳐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것.

이날 방송에선 연모했던 스승 정지운(로운)을 떠나 보낸 슬픔도 잠시, 왕세자 이휘(박은빈)에게 광풍이 불어닥친다. 궐 앞에 규합한 유생들이 "숙부를 죽음에 이르게 한 세자 저하를 폐세자로 명하시옵소서"라며 폐세자를 요구하는 것.

"지난 10년간 참았다"라던 이휘와 숙부 창운군(김서하) 사이에 벌어질 사건을 암시하는 대목. 휘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창운군은 시시탐탐 조카를 위기에 빠트렸던 인물이다.

왕세자로 책봉된 이후 최대 위기를 마주한 휘를 아버지 혜종(이필모)이 지켜낼 수 있을지 역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마음에만 품고 있던 부성애를 드러낸 혜종. 성숙하지 못한 나이에 빈궁을 맞고 이룬 가족의 값어치도, 품을 방도도 몰라, 쌍생이었던 딸아이와 한을 품고 일찍이 눈을 감은 아내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휘의 가례를 강력하게 반대했던 이유였다. "너를 세자로 본다면 좌전의 뜻을 따르는 것이 맞으나, 널 아들로 보아 잠시간의 여유를 주고 싶었다"라는 것. 신료들과 유생들의 폐세자 압박 속에서 혜종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휘는 누구도 따를 자 없는 문무 실력을 갖춘 완벽한 왕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휘는 아직도 오라비가 시체로 실려온 그날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그렇게 버티고 견뎌온 지난 세월이 물거품이 될지도 모르는 인생의 기로에 서있다. 홀로 동궁전에 있는 시간, 머리를 풀어내리고 거울 속에 비친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서글픔이 가득하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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