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 어떻게 가능할까? ... 지구를 구하는 친환경 종이에 눈길!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12-08 23:36:53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다이어리 꾸미기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갖가지 다이어리부터 스티커 등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다이어리 꾸미는 일명 ‘다꾸’ 채널도 늘어나고 있는 현재.

오프라인의 제품들이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있는 현재 일부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나무를 베어서 종이를 만들고,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환경이 오염되고 또 나무가 종이가 되면 될수록 숲은 사라지게 되는 것.

특히 회사나 가정 등에서 종이를 쉽게 구하고 쓸 수 있는 만큼, 국내에서 사용되는 종이 소비량은 어느 나라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이를 아껴서 사용하고 이면지를 사용하고, 영수증을 모바일로 대체하고, 고지서 등 역시 모바일로 대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


꼭 필요한 곳이 아니라면 굳이 일회용처럼 쓰게 되는 종이의 사용량을 줄여도 된다는 것. 이 가운데 다이어리나 노트 판매 기업들에게도 일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환경오염을 우려해 ‘친환경 재생 용지’를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눈여겨 볼 종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코끼리 똥을 이용해서 종이를 만들고 있는 곳이 있는 것. 어떻게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풀 등을 먹고 사는 코끼리의 배설물에는 섬유질이 다량 있기 때문에 종이로 제작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상에 살아가는 생명체라면 누구나 먹고 배설을 한다는 점도 일반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이다. 무엇보다 코끼리가 하루에 100~200kg의 배설물을 배출하는 것. 특히 수많은 코끼리 배설물 처리 문제를 두고 케냐 정부 측에서 코끼리 똥에 섬유질이 있다는 것을 이용해 종이를 만들었고, 상품화했다.

국내에서도 코끼리 똥 용지, 노트 등을 검색하면 손쉽게 찾아서 사용할 수 있다. 종이나 노트뿐만 아니라 명함, 청첩장 등에도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환경을 아끼면서 ‘win-win’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온다면 지구의 수명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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