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줄여주는 전동 킥보드...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활용도 UP! 새로운 기술 개발에 따른 이점도 UP!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8-12 23:50:07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기자]최근 퍼스널 모빌리티가 개발되고 급격하게 사용량이 늘고 있다. 퍼스널 모빌리티란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과 같이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개인형 이동수단을 뜻한다. 최근에는 교통 정체를 피하고 짧은 거리를 단 시간에 이동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가 공유 서비스로 활용되며, 이용량 또한 활발하게 급증하고 있다.

국내 공유 킥보드 이용자수는 100만 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거리에서 사용하는 이들을 매우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공유 전동 킥보드는 빌리고 반납하는 시스템 역시 편리하기 때문에 더욱 접근성이 쉽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애매하고, 걷기에는 멀어 보일 수 있는 거리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좋다.

그뿐만 아니라 공유 킥보드의 최대 장점은 ‘환경오염’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는 부분이다. 전동 킥보드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자동차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용 요금 역시 약 1000원 안팎이기 때문에 더욱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그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환경보호는 물론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지만, 급격하게 공유 킥보드 시장이 커지는 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들이 발생하고 있어 지속해서 보완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사고 위험이다. 비교적 빠른 속력으로 거리를 활보할 수 있지만, 사고에 노출될 경우 역시 맨 몸으로 이용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더욱 큰 위험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공유 킥보드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음주운전 금지라는 것이다. 공유 킥보드가 나온 후 법이 개정되지 않았을 당시, 자동차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심각성을 모른 채 음주 상태에서 공유 킥보드를 타는 이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음주운전을 할 수 없도록 법 재정이 됐다. 음주운전을 한 뒤 적발될 경우에는 범칙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2020년 12월부터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해 전동 킥보드의 최고 시속은 25km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공유 킥보드는 자동차와 달리 보도도 오갈 수 있기 때문에 보행자에게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더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은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교차로나 코너 등에서 빠르게 달리는 공유 킥보드를 볼 수 있지만,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자동차는 물론 사람과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경우 교차로나 코너에 진입할 때는 거의 멈춘 것처럼 천천히 서행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 부분 또한 빠르게 해결 되어야하는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전동 킥보드는 주행 가능한 도로에서만 타야 한다. 일반 보도가 아닌 자전거 도로로 다녀야 하는 것. 하지만 자전거 도로가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보도와 함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전동 킥보드를 도로, 차도, 자전거 도로 등 어디에서나 타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빠른 해결책이 나와줘야 하는 시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헬멧을 착용하는 것이다. 헬멧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새롭게 출시되는 일부 공유 전동 킥보드의 경우에는 헬멧이 함께 부착된 경우가 있다. 하지만 모든 공유 전동 킥보드에 헬멧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즉흥적으로 이용할 때가 많은 전동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기 위해 매일 헬멧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 부분 역시 보완점이 나와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부분 중 하나는 주차 문제다. 어디서든 타고 어디서든 세워두는 곳이 반납 장소이기 때문에 종종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다. 일부는 차가 다니는 곳에 세워두는 경우도 있어 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 바 있다. 이에 전동 공유 킥보드를 반납할 경우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나 보도의 한복판에 세워서는 안 된다. 또 영업 중인 건물 입구, 지하철 엘리베이터 입구나 점자블록 위, 소화전 등 소방시설이 있는 곳에 주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처럼 몇 가지 주의 사항만 지킨다면 공유 킥보드는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큰 문제 없이 공유 전동 킥보드 시장이 더욱 커진다면 이와 관련된 기술이 급증, 효율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각에서는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기술을 개발됐다고 해 눈길을 끈다. 도심을 활보하고 다니는 전동 킥보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를 모으는 기술이 개발된 것. 어떤 기술일까? 바로 환경 상태를 운전자의 이동 경로에 따라 수집할 수 있는 것이다. 운전자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면 주변의 기온부터 습도, 대기압, 미세먼지, 지면 상태 등의 정보가 초마다 기록된다.

수집된 자료는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은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와 지도에 그대로 표시되게 되고 환경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주변 컨디션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 등의 환경은 급격하게 변한다. 공사현장 등이 있는 곳처럼 말이다. 이에 우리는 보다 정확하게 실시간 환경을 체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동 공유 킥보드가 수집하게 되는 데이터베이스는 단순하게 환경,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도시의 재난 상황을 감지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예로 도로의 요철이나 지면 온도 등을 융합, 겨울철 도로에 잘 생기는 블랙 아이스를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더 나아가 겉으로 보이지 않고, 볼 수도 없는 상하수도 파열 여부를 비롯한 싱크홀 위험까지 조기에 잡아낼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일부 도시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환경오염이 심각한 시점. 환경을 오염 시키는 수단을 대체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사고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스스로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위한다면 더욱 철저하게 안전을 우선시 하고 법을 지켜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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