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A씨, KFC서 주문해 먹다 콘샐러드서 '볼트' 나와
- 소비자 A씨, “위생 상태가 아닌 것 같아 밝힌다”
- KFC 관계자, “컵실러 전기장치 분배함 커버 고정볼트로 추정”

소비자 A씨는 KFC에서 햄버거 등을 주문해서 먹다가 콘샐러드에서 볼트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제보자 제공]
소비자 A씨는 KFC에서 햄버거 등을 주문해서 먹다가 콘샐러드에서 볼트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제보자 제공]

KFC의 콘샐러드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소비자 A씨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KFC에서 햄버거 등을 주문했다가 콘샐러드에서 볼트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소비자 A씨는 지난 10일 대전에 위치한 KFC 매장에서 햄버거와 콘샐러드 등을 주문했다.

하지만 소비자 A씨는 “주문한 음식물이 도착하고 맛있게 먹는 도중 콘샐러드에서 볼트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카락이나 하루살이 등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빼내고 먹지만, 볼트는 아닌 것 같다”라며 “보상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위생상태가 아닌 것 같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이후 소비자 A씨는 KFC 본사에 이 같은 상황을 알렸고, KFC 측은 “컵실러 전기장치 분배함 커버 고정볼트로 추정된다”고 알려왔다. 또한 유입경로로는 “컵실러 기계결함으로 설비업체에 정비요청을 하여 수리 중 볼트 체결을 완벽하게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KFC 측은 소비자 A씨의 집에 과일 등을 들고 찾아가 이물질을 회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믿고 먹었는데 위생 상태를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듯한 대처가 아쉽다. 또한 무조건 회수만 하려고 하는 태도가 싫다”고 밝혔다.


KFC 관계자 “혼입 과정서 들어간 것 맞아”


소비자 A씨가 KFC로부터 받은 '원인분석 및 대책서'. [사진=제보자 제공]
소비자 A씨가 KFC로부터 받은 '원인분석 및 대책서'. [사진=제보자 제공]

KFC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혼입 과정에서 들어간 부분은 맞다”라며 “바로 당일 지역장분이 찾아가 사과드리고 적절한 보상 체계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에서도 제조과정 보완 및 개선작업이 바로 들어갔다”라며 “고객에게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보상을 응대해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kth@tleaves.co.kr

저작권자 © 더리브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