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고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의 자발적 기증으로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모(17)군은 “입학할 때보다 키가 많이 자라 교복을 새로 구매해야 할 형편이었으나 이번 행사에서 꼭 맞는 교복을 구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승인 교장은 “선배들의 나눔 실천을 통해 후배들이 혜택을 받고 혜택을 받은 1, 2학년 학생도 3학년이 돼 나눔을 실천하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의미 있는 행사로 앞으로 꾸준히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