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 전촌~전촌솔밭 잇는 보행교 건설||높이 20·m길이 55·m폭 3m…내년 말 완공

▲ 경주시가 감포 전촌항에 건립할 예정인 거마보행교의 야간 투시도.
▲ 경주시가 감포 전촌항에 건립할 예정인 거마보행교의 야간 투시도.


경주시가 동해안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거마보행교’를 만들어 해안길 핫플레이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감포 전촌항과 전촌솔밭을 잇는 교량을 건설하기로 하고 내년 3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예산 확보 등의 행정적 절차에 돌입한다.







자연경관이 뛰어난 해변에 예술적인 경관을 갖춘 교량을 만들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것이다. 거마보행교는 과거 전촌항의 관광자원 해식동굴인 ‘전촌용굴’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 경주시가 감포 전촌항에 건립할 예정인 거마보행교의 투시도.
▲ 경주시가 감포 전촌항에 건립할 예정인 거마보행교의 투시도.


시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전촌항으로 유도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보행자에게 안전한 대피 경로를 제공하고자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을 지난 1월부터 추진했다.

전촌솔밭해변과 전촌항, 전촌용굴은 파도와 시간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곳을 잇는 보행교가 없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300~400m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새로 건설될 거마보행교는 예술적 조형미를 갖춘 높이 20m의 아치형 보행교로 길이 55m, 너비 3m 규모이다.



전촌리가 과거 병마창이었다는 속설을 모티브로 삼아 이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조성된다.



경주시는 야간에도 거마보행교를 LED조명으로 밝혀 전촌항 일대의 야간 경관을 꾸밀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촌항 거마보행교 건립 사업으로 나정고운모래해변~전촌솔밭해변~전촌항~감포항으로 이어지는 해파랑길 11코스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거마보행교는 해식동굴인 ‘전촌용굴’과 함께 동경주의 관광을 활성화할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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