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분석 용역착수보고회가 지난 25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장상길(오른쪽) 과학산업국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분석 용역착수보고회가 지난 25일 포항시청에서 경북도 장상길(오른쪽) 과학산업국장 주재로 열리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5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분석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이달 초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특화단지 지정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경북도가 전날 산·학·연·관 30개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경북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 출범에 이은 대응이다.

도는 이날 실무TF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기초조건을 검토하고 차후 공모일정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포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소재 선도기업이 위치하고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4조1천697억 원(MOU기준) 규모 투자유치로 선도기업 중심의 대·중소 협력 생태계 조성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환경부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산업부 고안전 보급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상용화 기반구축 등 관련 국책 기반시설을 유치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의 적합지로 자리잡고 있다.

특화단지 신청지는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단이다.

도와 포항시는 안전, 환경, 교통 등 공동이용시설과 주거, 복지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보해 정주여건 개선과 산업 활성화를 동시 꾀할 방침이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포항은 수출입이 용이한 영일만항과 포스텍을 비롯한 대학, 연구기관 등에 우수한 연구인력을 갖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며 “지역의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모두 결집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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