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이철우 도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등과 스마트혁신밸리를 방문해 강영석 상주시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 상주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이철우 도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등과 스마트혁신밸리를 방문해 강영석 상주시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역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도지사는 이날 상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주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 지역 현안 3건을 건의하고 정부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산업단지 297개사 중 104개사가 피해를 입고 피해액은 1조7천억 원이상으로 추산된 데 따른 것이다.



▲ 5일 상주에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다.
▲ 5일 상주에서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다.
도는 2년간 금융·재정지원 및 연구개발 지원, 수출지원 등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도지사는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국가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반도체 관련 기업 123개사와 반도체 기반 완제품 업체 집적으로 구미가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춘 점, 대구경북신공항과 짧은 거리(20분 정도)로 인한 수출물류 경쟁력도 갖춘 점을 내세우며 최적지임을 주장했다.

이 도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중심지원에서 벗어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까지 K-반도체 벨트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총 사업비 1천730억 원)은 올 8월 해양수산부의 최우선순위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다음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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