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10대 뉴브랜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며 경주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10대 뉴브랜드 개발사업을 ‘도시마케팅 전략 수립과 경주비전 2040 장기종합발전계획’과 연계한 시민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역사 자원에 집중된 경주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도시 브랜딩에 나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다.
빈틈없는 준비를 위해 시는 최근 10대 뉴브랜드 콘텐츠 전략과제 담당 부서 관계자 등과 함께 전략 과제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먼저 천년 도시는 신라혼 ‘왕릉’, 천년후예 ‘화랑’, 인내천 ‘동학’, 경주다움 ‘경주학’의 4가지 콘텐츠로 전개된다.
또 황금 도시는 경주길 ‘실크로드’, 천년소리 ‘향가’, 황금조명 ‘신라달밤’의 3가지 콘텐츠로 짜여진다.
정원 도시의 경우 불교성지 ‘남산’, 상생물결 ‘형산강’, 해파랑 ‘경주바다’이라는 3가지 테마를 품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동학의 천도교, 남산 불교, 3·1만세 운동과 관련된 기독교, 천주교 성지,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유교의 5개 종교에 대한 순례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이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뉴브랜드 콘텐츠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10대 뉴브랜드 콘텐츠를 내실 있게 구성해 새로운 경주 이미지를 구축하면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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