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특화주거단지 구역에 100세대 주거 명품 타운 조성||

▲ 도청신도시 주거명품타운조성을 위한 시범주거단지 위치도.
▲ 도청신도시 주거명품타운조성을 위한 시범주거단지 위치도.
경북도청 신도시에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처럼 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적 가치를 지닌 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경북도 건설도시국은 최근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새해 업무보고에서 올해는 경북의 건축정책이 천 년가는 주택을 건축하는 쪽으로 대전환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도청신도시 내 주거 명품타운 조성을 위한 시범주거단지 건설계획 등을 밝혔다.

주거 명품타운 시범단지는 신도시 2단계 조성 지구 내 특화주거단지 구역으로 도청 앞 천년숲 건너로 행정구역은 안동시에 속한다.

도는 3만4천618㎡(1만490평) 부지에 99㎡(30평) 규모로 주택 100세대 정도를 지을 계획이다.

눈에 띄는 것은 단순히 주택 100세대를 짓는 것이 아니라 주택을 포함한 시범단지 전체에 대한 기본구상을 국내외 유명 건축가에게 맡겨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605억 원 가량이며 시행방식은 공공임대 방식을 검토중이다.

도는 오는 4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12월 시범 주거단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농업기술원, 도립예술단, 기록원, 연수원, 복합문화센터 등 도청신도시 내 들어설 10여 개 공공건축물 사업에 대해서도 내구성, 내진, 안전성이 우수한 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이들 사업의 주요 공정시 지난해 12월 구성된 천년건축위원회 자문을 거치도록 했다.

이 밖에 천년주택 지원조례제정, 민간건축물의 천년건축자제 사용 재정지원 근거 마련 등 천년주택 보급을 위한 제도적·제정적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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