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 근황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MBN '불타는 트롯맨' 측은 폭행, 상해 등 논란으로 하차를 결정한 황영웅 지우기에 나섰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 불타는 디너쇼’에서는 우승자 손태진을 비롯한 TOP7 멤버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사진=MBN '불타는 디너쇼' 방송화면 캡쳐)
(사진=MBN '불타는 디너쇼' 방송화면 캡쳐)

지난 21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종영 스페셜 방송 ‘불타는 디너쇼’가 닐슨 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8.0%, 전국 7.2%를 기록,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화력을 더해가는 ‘불트맨즈’의 위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과 식스맨 전종혁-남승민-이수호-최윤하-박현호-김정민이 국민 대표단이 보낸 애틋한 고백을 듣고 신청곡을 불러주는 뮤직 토크쇼가 꾸려져 안방극장을 폭소와 감동의 물결로 휘감았다.

먼저 TOP7 멤버들이 ‘미운 사내’를 열창하며 화려한 디너쇼 오프닝을 열었고, 제1대 트롯맨’ 손태진과 ‘영원한 디바’ 정훈희가 등장, 영화 ‘헤어진 결심’에 삽입돼 인기를 끈 ‘안개’를 열창해 고급스러운 목소리와 분위기의 조화가 무엇인지 입증했다. 신성은 유려한 창법이 환상적인 ‘잡초’를, 민수현은 ‘그물’을 부르며 더욱 깊어지고 맛깔나진 창법을 자랑했다.

불트맨 13인이 다시금 무대에 모인 가운데 이들 중 최고의 피지컬을 뽑기 위한 베스트 체력상 시상이 펼쳐져 분위기를 후끈하게 덥혔다. 단합대회를 떠난 트롯맨들이 허벅지 씨름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해졌고, 신성이 에녹과 함께한 ‘노익장 대결’에서 완패한 후 최약체로 선정되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그리고 박민수의 깜찍한 안무가 돋보인 ‘잠깐만’에 이어 손태진이 입상 기념 특별 무대로 패티김의 ‘그대 내 친구여’를 진심이 담긴 감동의 무대로 완성해 짙은 여운과 울림을 안겼다.

손태진, 신성, 박민수, 공훈, 전종혁 중 ‘불트’ 공식 몸치 TOP1을 뽑는 ‘댄스 배틀’이 열렸고, ‘불트 공식 퍼포머’ 박현호와 김중연의 현란한 댄스와 달리 공훈의 고장난 AI 댄스와 박민수의 어설픈 ‘롤린’ 댄스, 손태진과 신성의 삐그덕 댄스가 이어져 폭소를 일으켰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던 황영웅이 하차한 뒤 TOP7이 결승 2차전을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손태진은 남진의 '상사화'를 부르며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손태진은 성악가 출신으로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란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쳐)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방송화면 캡쳐)

손태진은 "노래하는 인생의 책에서는 소개글밖에 안 됐다고 생각한다"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로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손태진에게는 경연 단계마다 누적된 최종 상금 6억 2000만 원이 주어졌다.

2위는 신성, 3위는 민수현, 4위는 김중연, 5위는 박민수, 6위는 공훈, 7위는 에녹이 차지했다.

이후 지난 14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에서는 하차한 황영웅이 단체 대화방에서 제외된 모습, 모자이크 등이 포착됐다.

 MBN 오디션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는 우승자 손태진을 비롯한 TOP7의 스페셜 무대가 그려졌다.

또 결승 무대 전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TOP7이 단체 대화방에서 서로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모습이 나타났다. 대화방에는 프로그램을 하차한 황영웅이 제외돼 있었다.

황영웅의 단독 장면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황영웅 논란으로 인해 제작진이 출연분 편집에 나선 모양새다.

황영웅 편집 / 사진-불타는 트롯맨 캡쳐
황영웅 편집 / 사진-불타는 트롯맨 캡쳐

당시 홍천 MT 장면 등에서 황영웅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다. 황영웅은 톱8 멤버들이 무대를 함께할 때 잠시 등장했다.

‘불타는 트롯맨 - 불타는 시상식’에서도 황영웅의 출연분은 모두 편집된 바 있다.

‘불타는 시상식’ 역시 황영웅의 하차 결정 전 촬영됐다.

황영웅은 폭행 전과 및 학교 폭력 가해 의혹 등 여러 논란에 휘말려 자진 하차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제작진은 황영웅을 최대한 편집했고, 단체샷에선 모자이크 처리하며 그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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