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에이치엘비), HLB제약, HLB글로벌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에서다.

18일 오전 9시 21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대비 2.41% 상승한 4만 6800원에 HLB제약은 2.48% 상승한 1만 4450원에 거래 중이다.

HLB글로벌(전 넥스트사이언스)는 17.09% 상승한 8770원에 장을 열었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신청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지난 13일 에이치엘비는 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간암 1차 글로벌 임상시험 3상 결과, 1차 유효성 지표(primary endpoints)가 모두 충족돼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간암 1차 3상도 완료돼 미국 FDA 신약승인신청(NDA)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6번째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평균 생존율이 35% 정도에 불과해 혁신 항암신약의 빠른 개발이 절실한 분야"라며 "말기 위암 NDA를 준비하며 리보세라닙에 대한 제조품질관리(CMC) 준비를 상당부분 진행한 만큼, 신약생산 인프라를 조속히 갖춰 FDA 신약승인을 받는 즉시 전 세계 환자들에게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