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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 리플 코인 하락세, SEC 소송 결과 내년 나온다?(사진=리플 CI)

리플 코인 시세가 소폭 하락 중인 가운데 SEC 소송 일정, 결과,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49분 기준 리플은 전 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1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내년 결론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소송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진전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가 이번 소송이 리플에 관한 것만이 아니고, 보다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의미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소송의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EC는 지난해 12월 리플을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했다.

리플은 SEC에 이의를 제기, 양쪽은 1년 가까이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리플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리플은 기술 상용화는 상당한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형 민간은행 중 한 곳인 알팔라(Alfalah) 은행이 아랍에미리트(UAE)-파키스탄 간 송금 채널 확보를 위해 아부다비 기반의 송금 및 외환환전 업체 루루 익스체인지(LuLu Exchang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국간 송금은 리플넷 클라우드(RippleNet Cloud)를 활용한다.

이와 관련해 알팔라 은행 측은 "리플 솔루션이 양국간 금융 브릿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은행 중 하나인 사우디 브리티시 은행(SABB)는 기업 고객에게 즉각적인 결제를 제공하기 위해 리플 기술 사용을 시작했다.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26일 트위터를 통해 “SEC와 리플 간의 소송이 생각보다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봤다.

이어 "SEC는 암호화폐 산업을 공격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대표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전에 대해 언급했다.

갈링하우스 대표는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면 SEC와 절대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찰스 가스파리노 폭스비즈니스 수석 특파원은 갈링하우스 대표에게 먼저 리플 ETF(상장지수펀드) 출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갈링하우스 대표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전력을 낭비하는 비트코인 ETF 출시를 먼저 승인한 것은 기후 보호를 중시하던 겐슬러 위원장의 평소 모습과 다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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