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생일 맞은 미나미노, '생일 축포' 터트려
리그 2호골 득점, 팀은 3-0 승리

사진=미나미노 타쿠미 공식 SNS, 
사진=미나미노 타쿠미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자신의 27세 생일을 맞아서일까? 미나미노가 '생일 기념' 축포로 팀의 승리를 장식했다.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EPL 22라운드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브렌트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벤치에서 몸을 데운 타쿠미는 후반 29분 알렉스 옥슬레이-챔벌레인의 부상으로 교체출전했다. 단 16분간의 출전이었지만 미나미노는 투입 3분만에 팀의 3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적으로 양 팀의 수비력이 돋보였다. 리버풀과 브렌트포드 모두 전반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수비진의 헌신적인 수비로 막아냈다.

다만 리버풀의 첫 골은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루즈볼 상황에서 파비뉴의 헤딩으로, 두 번째 골은 후반 24분 수비수의 머리에 스친 공이 옥슬레이-챔벌레인에게 향하며 골로 연결됐다. 모두 리버풀 공격진의 집중력이 돋보인 골이었다.

한편, 후반 29분 교체투입된 미나미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알바로 페르난데즈 요렌테(23)에게 달려들며 그의 실수를 유도했다.

골키퍼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피르미누는 미나미노와 원투패스(1-2패스)를 주고받으며 골키퍼를 제쳤고, 다시 공을 받은 미나미노는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후반 32분(경기시간 77분) 자신의 27세 생일을 자축했다.

공격진의 집중력 차이로 완승을 거둔 리버풀은(승점 45) 맨시티-첼시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2위로 도약했다. 패배한 브렌트포드(승점 23)는 리그 1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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