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MHN스포츠 DB
사진=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매스스타트 최초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IHQ)이 근황을 전했다. 

소속사 IH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에서 경기에 매진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의 비대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이승훈은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이하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 출전중이다.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와, 이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대회를 앞두고 있다. 

쇼트트랙으로 한 차례 전향했다가 다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돌아온 이승훈은 지난 2009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5천m 부문에서 아시아 남자부 스피드스케이팅 최초 은메달, 1만m 부문 금메달,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최초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빛나는 업적을 기록한 선수다.

최근 4년간은 국제 대회 출전 이력이 없지만,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IHQ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뒤 전폭적 지원을 받아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현재 꾸준히 체력단련과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그는,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은 한국에서 열리는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며,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은 지난 경기에 비해 부담감은 덜 한 것 같다" 고 대답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풍부한 경험으로 줄어든 컨디션 기복" 을 꼽으며 ,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마지막 스퍼트만큼은 아직까지 가장 빠른 선수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사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좌)-이규혁 감독, IH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좌)-이규혁 감독, IHQ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훈의 조력자로는 최근 가수 손담비와의 열애로 화제가 된 이규혁(IHQ) 감독이 함께 나서고 있다. 이 감독은 한국에서 이승훈의 멘탈케어와 경기력 향상을 돕고 있다.

이 감독은 이승훈과의 호흡에 대해 "선수시절 함께 했었고, 올림픽도 같이 참가했다" 며, "서로 종목은 다르지만 훈련 패턴은 비슷하기에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서로 통하는 것도 많다" 고 밝혔다.

또한, "기술적인 부분은 이승훈 선수가 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대회 흐름을 파악하고 심리적 부분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며, "그동안 이승훈 선수가 공백기가 있었지만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답했다.

한편, IH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의 무대였던 알펜시아 리조트의 인수를 추진 중인 KH그룹의 계열사로, 최근 이승훈, 이규혁 등 스포츠 간판 선수들을 영입하고 스포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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