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4강 진출 위업을 달성한 202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2022 KFA 풋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글로리 & 비욘드'(Glory & Beyond)라는 타이틀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2002 월드컵 영광을 계승하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 영상전과 레전드 매치, 토크 콘서트, 자선 경매, 축구 클리닉, 기술 컨퍼런스, 어린이 축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6월 1일부터 6일까지 상설 행사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될 초등학생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하는 i(아이)리그 경기가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손흥민과 김민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소장품을 판매하는 자선 경매도 경기장 옆 북쪽 광장에서 매일 열린다. 2002 월드컵을 비롯해 역대 월드컵에 참가했던 한국 대표팀의 경기 모습들도 북쪽 광장에 전시되는 사진 영상 코너에서 관람할 수 있다.

6월 2일에는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오찬 행사가 개최된다. 오전 11시부터 더 플라자 서울에서 열리는 오찬에는 정몽준 2002 월드컵 조직위원장, 히딩크 당시 감독 등 대회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2002 월드컵의 환희와 감동을 선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3일과 4일에는 기술 컨퍼런스가 잇따라 열린다. 3일 낮 1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진행되는 KFA 지도자 컨퍼런스에는 히딩크 전 감독과 에드빈 반데사르 아약스 CEO 등이 참석해 국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 강의를 진행한다.

4일 오전 10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축구과학회 주최로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2002월드컵 유산과 과학적 코칭, 경기 분석 방법, 피지컬 향상과 심리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의를 한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대한축구협회 골든 에이지 훈련 프로그램과 해당 유소년 선수들이 자체 경기도 선보인다.

2002 멤버들과 이후 월드컵에 참가했던 스타들이 함꼐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는 5일 오후 3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개최된다. 8대8 경기로 진행되며 14세 이하 선수들이 상대팀으로 나와 한국축구의 과거와 미래 주인공들이 대결을 펼친다. 이영표, 김병지, 이천수 등 2002 레전드들과 함께 그해 6월을 추억하고 우수 선수 육성의 길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는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리렙션홀에서 열린다. 사전 참가 신청한 300여 명의 유소년 선수와 학보모가 참가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10시부터는 여자 어린이들과 지소연, 장슬기 등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함께하는 축구 클리닉이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행사 기간 중인 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6일에는 칠레대표팀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어 행사 열기를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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