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우상혁이 바를 뛰어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한 우상혁이 바를 뛰어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계랭킹 1위'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세계선수권 준비를 위해 잠시 쉬어간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우상혁이 애초 참가예정이었던 21일 다이아몬드 리그 버밍엄 대회에 불참하고 귀국한다, 7월에 열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우상혁은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기록해 한국 선수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2위는 2m30을 뛴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이다. 

다이아몬드리그는 1년에 총 14개 대회가 열린다. 13개 대회에서 랭킹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맨 마지막 14번째 대회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상하이 경기가 취소되어 13개 대회만 열린다.

마지막 13번째 대회는 오는 9월 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다. 

버밍엄 다이아몬드리그 홈페이지는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챔피언 우상혁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상혁과 도쿄올림픽 챔피언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며 세계 육상팬들의 관심이 몰렸다.

그러나 우상혁은 컨디션을 회복한 뒤 오는 7월 열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로 했다. 우상혁은 올해 유럽에서만 실내 4경기, 한국과 카타르에서 실외 3경기를 치렀다.

이에 따라 우상혁은 오는 19일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한편, 우상혁이 나설 '2022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5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오리건주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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