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현장 방문은 "무려 36년 동안 펜스로 막힌 감천항과 장기간 유휴 상태로 방치된 다대부두를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부산의 '닫힌 바다'를 '열린 바다'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일정에는 조경태 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 부산항 건설사무소장, 연안재생과장, 부산항만공사(BPA) 송상근 사장과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20여 명이 함께 참석해 △감천항 1부두 수협 대포어촌계 시설 현황 브리핑 △주민·기관 자유 발언 청취 △다대부두 시설 현황 점검 △ 친수공간·주민 개방 방안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경태 의원은 올해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감천항이 36년 동안 보안 펜스로 둘러싸여 주민 접근이 원천 차단되고, 시멘트·모래·철근 하역으로 인한 소음·비산먼지·대형 화물차 통행 위험 속에서 주민들이 사실상 헌법상 행복추구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한 바 있다.
또 다대부두는 2009년 이후 화물처리 실적이 없는 유휴부두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복합 마리나·친수시설 전환 계획이 5년째 제자리걸음이며, 주민들은 여전히 펜스 너머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번 방문과 관련해 "부산은 세계적인 항만도시이지만, 감천항과 다대부두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바다를 눈앞에 두고도 누리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항만은 물류 기능을 넘어 시민들이 쉬고,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주민 개방과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전환의 물꼬를 트고, 해수부와 부산항만공사가 책임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도록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