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시장금리가 오르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상승 전환했다.
자금 유출 압력과 은행채 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금리 전반에 오름세가 커졌고, 연말 총량 관리를 이유로 주요 은행들이 대출 취급을 줄이면서 '대출 한파'가 현실화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집계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 평균은 2.875%를 기록했고, 은행권 전체 평균은 2.5% 수준이다.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85%로 집계됐다.
다만 저축은행이 통상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여신 축소 영향으로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금리 수준도 이미 크게 오른 상태다. 4대 은행의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5일 기준 연 4.120∼6.200% 범위로 집계됐고,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는 연 3.840∼5.865% 수준이었다.
한편 지역서민금융을 담당하는 새마을금고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금융상품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이하 아기뱀적금)'이 출시 이후 약 4만7천 계좌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아기뱀적금은 1년 만기 정기적금으로 가입 한도는 총 5만 계좌이며 가입 기한은 내년 1월까지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기본금리는 연 10%다. 다자녀 우대가 적용돼 둘째는 연 11%, 셋째 이상은 연 1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인구감소지역 출생아의 경우 아이 수와 관계없이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판매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형 금융상품을 발굴해 왔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연계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