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뷰홀딩스(테라뷰) 공모주 상장일 주가 60%대 '급등'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09:02:2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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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뷰홀딩스 공모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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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재 반도체·이차전지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가 9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하는 첫 번째 영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9일 오전 9시 1분 기준 테라뷰는 공모가 대비 61% 오른 1만 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라뷰는 1초에 1조번 진동하는 전자기파인 테라헤르츠 기술을 상용화한 비파괴 검사장비를 보유해 반도체 패키징, 자동차 도장, 리튬이온 배터리 전극 코팅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첨단기업들이 이미 장비를 도입해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신제품 EOTPR 시리즈의 최신 프로토타입인 EOTPR 5000을 개발 완료해 테스팅 중이며, 해당 제품이 2027년경 본격 도입되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2025 사업연도 실적은 매출 76억원, 영업손실 71억원으로 개발·글로벌 인력 확충 등 선투자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회사는 2026 사업연도부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상장 구조와 유동성 측면에서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은 26.0%로 책정돼 주가 안정성이 일정 부분 확보된 점이 주목된다. 전체 발행주식 기준 의무보유 물량은 41.6%였으나 기존 주주들의 추가 의무보유 확약(24.3%)과 공모주 배정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8.1%)이 반영되며 최종 유통 가능 비율이 낮아졌다.

공모 청약 결과는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811개 기관이 참여해 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 청약에도 높은 관심이 쏠려 약 4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확정 공모가 상단 8,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약 2,84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라뷰 따따상 주가는 3만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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