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와 그린철강·배터리 공급망 협력 논의한다”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12-08 09:39: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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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핵심 광물지대_필바라
서호주 핵심 광물지대_필바라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서호주와 그린철강과 배터리 공급망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호주의 앰버-제이드 샌더슨 에너지 장관은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해 서호주의 청정에너지 및 첨단 제조업 역량을 소개하고 한-서호주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앰버-제이드 샌더슨 서호주 에너지 장관
앰버-제이드 샌더슨 서호주 에너지 장관



앰버-제이드 샌더슨 장관은 에너지, 탈탄소화, 제조, 기술, 그리고 핵심 광물지대인 필바라 지역을 총괄하는 서호주 정부 내각의 핵심 인물로 서호주의 산업 전환과 미래 전략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장관 취임 후 처음 단독으로 방한하는 샌더슨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서호주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인 포스코를 비롯해 삼성물산, LX인터내셔널 등 주요 한국 기업과 만나 서호주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배터리 제조, 그린 아이언·스틸, 송전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의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샌더슨 장관은 “이번 방문이 서호주의 경제 다변화 및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전략과 한국의 에너지 안보·첨단 제조업 전략을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방문은 그린제철, 그린 암모니아 활용,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양국 간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동시에 서호주가 추진 중인 규제 개혁과 탈탄소화 이니셔티브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투자 매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샌더슨 장관은 “서호주는 배터리 제조, 그린 스틸,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전문성과 투자 역량은 서호주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한다면 더 지속가능하고 견고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슨 장관은 2026년 3월 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에너지 익스체인지 오스트레일리아 2026’을 비롯해 서호주의 신흥 에너지 생산 및 제조 역량도 소개할 계획이다.



남한의 25배에 달하는 거대한 면적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호주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연간 5만5000톤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지이며 코발트, 희토류, 니켈, 망간 또한 서호주의 주요 수출 품목이다. 서호주 농산물 수출과 교육 분야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서호주의 세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로 2021∼2022 호주 회계년도 양국간 교역액은 총 187억 호주 달러(한화 약 17조9914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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