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김창옥이 진행하는 tvN 교양 프로그램 '김창옥쇼4'가 다채로운 사연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충격을 동시에 이끌어낼 전망이다. 2일 방송분에서 김창옥은 한 부부의 사연을 접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출연자 황제성은 "강한 멘탈의 소유자"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배우 오나라로 밝혀졌고, 오나라는 자신이 의외로 '유리멘탈'이라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옥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어릴 적 겁이 많고 눈물이 많았지만 육 남매의 막내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멘탈이 단단해졌다"고 말해 오나라의 고백과 맞물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진행자와 게스트의 공감 어린 대화는 해당 코너의 감성적인 울림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6개월 차 신혼부부의 고충도 공개된다. 아내는 남편의 과도하게 계획적이고 엄격한 루틴 때문에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문제의 남편은 스킨십을 '예약제'로 운영할 정도로 모든 행동을 일정에 맞춰 관리하며, 평일에는 스킨십을 일체 하지 않고 예약 후에도 무단 불참('노쇼')이 잦다고 전해졌다. 심지어 신혼여행지에서도 남편은 정해진 취침 시간인 밤 10시 30분을 철저히 지켰다고 한다. 이를 들은 김창옥은 "여기가 무슨 미슐랭이냐", "AI는 아니죠?"라며 당황스러움과 유머를 섞어 반응했다.
또한 43년 만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사연자가 등장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사연자는 아버지 사망 후 주변으로부터 "주워왔다"는 말을 들은 뒤 지인들로부터 사실 여부를 확인하며 진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직접 묻지 못한 채 혼란과 상실감을 겪어왔음을 고백했고, 스튜디오는 무거운 공기로 감싸졌다.
이밖에도 남편 행동에 지친 아내의 고민, 모녀가 그대로 닮아 유리멘탈을 공유하는 사례, 독단적인 아내에게 눌려 지냈다는 남편의 호소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이 소개된다. 제작진은 각 사연에 대해 김창옥이 심리적 통찰과 따뜻한 조언을 전하며 사연자들이 스스로의 문제를 성찰하고 관계의 해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구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