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생은 없으니까' 김희선·윤박, 위태로운 부부 독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2 21:57: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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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

TV조선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김희선·윤박의 절체절명 부부 독대 장면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방영된 7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이어지는 8회 예고는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조나정(김희선 분)이 황혼 육아로 고단해하던 엄마 안순임(차미경 분)을 돕는 장면과, 노원빈(윤박 분)이 김선민(서은영 분)의 유서를 읽고 괴로워하는 응급 수술실 앞 대기 장면이 교차돼 무거운 서사를 쌓았다. 이러한 사건 전개는 주인공 부부의 관계를 다시금 시험대에 올려놓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일 밤 10시 방송될 8회에서는 냉랭하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 조나정과 노원빈의 '부부 단독 대면' 장면이 중심을 이룬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분에 따르면 조나정은 결연한 눈빛으로 남편의 입을 기다리지만, 노원빈은 고개를 숙인 채 침묵으로 일관하며 서로의 시선을 피해간다. 조나정이 참던 분노와 슬픔이 울컥 치밀어 오르는 순간까지 묘사되며, 두 사람이 독대를 통해 진실을 마주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우 김희선과 윤박은 이번 장면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희선은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호한 표정으로 조나정의 감정적 한계에 다다른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냈고, 윤박은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는 남편의 자존심과 죄책감을 불안한 표정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들리는 숨소리만으로도 현장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화면에 몰입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김희선과 윤박의 내공 깊은 연기가 현실적인 생활 연기를 완성하며 극의 서사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며 "생을 마감하려 했던 서은영과 얽힌 사건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곡을 만들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를 반복하듯 살아가는 마흔한 세 친구의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육아 전쟁과 직장 생활에 지친 현실을 유머와 서사로 풀어내는 점이 특징이다. 8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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