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기지시줄다리기축제, '2025 피나클 어워즈'서 금상 차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2 21:13: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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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1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피나클 어워즈’에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당진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1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피나클 어워즈'에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당진시

(당진=국제뉴스) 최병민 기자 = 충남 당진시는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1일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 피나클 어워즈'에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2025 IFEA 한국지부 연차총회 및 피나클 어워즈(Pinnacle Awards) 한국대회는 1일~2일 충남 부여군에서 열렸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개최된 지자체·재단·위원회 주관 축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전국 45개 지자체·재단, 70개 축제에서 응모하면서 역대급 참여율을 기록했다.

심사는 프로그램·협찬·멀티미디어 등 18개 분야로 세분화해,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단이 2단계 심사 방식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지난달 14일 1차 수상 축제 발표에 이어 지난달 20일 세부 항목별 수상 발표를 거쳐 12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이 확정됐다.

피나클 어워즈는 매년 국내 축제를 국제 기준에 맞춰 평가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순위를 내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분야별(대표 프로그램, 야간 혁신 프로그램, 한류 프로그램,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등) 탁월한 성과를 평가한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의 영역에서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소극적인 관람 위주의 다른 축제와 달리 지역 주민들을 주축으로 한 참가자들이 직접 줄다리기에 참여해야 하는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 수상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기념한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에 더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FEA 한국지부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과 아시아 지역 축제의 품질 향상과 글로벌 교류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한국대회·아시아대회·세계대회로 이어지는 축제의 경쟁체계를 구축해온 축제 전문기관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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