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가 2일 밤 9시 파이널 생방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제 최종 우승자를 가릴 무대에 오른 TOP6는 이지훈, 홍승민, 송지우, 천범석, 이예지, 최은빈으로, 각기 다른 매력과 강점을 지닌 6인의 보컬리스트가 마지막 무대를 통해 발라드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훈은 세미파이널에서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소화하며 모노드라마 같은 무대를 완성, 세미파이널 최종 1위로 파이널 진출권을 확보했다. 카자흐스탄 출신 어머니를 위한 선곡으로 공감과 여운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그의 무대 영상은 유튜브 합산 조회수 90만 회를 넘기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홍승민은 트렌디한 감성과 안정된 고음으로 주목받았다. 2라운드에서 성시경의 ‘영원히’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여심을 사로잡았고, 탄탄한 기본기와 풍부한 발성으로 ‘고막 힐링’ 캐릭터를 굳혔다.
송지우는 첫 라운드에서 이은하의 명곡을 청아하고 몽환적인 음색으로 소화하며 단번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 공포를 극복하며 세미파이널 최종 3위까지 오른 그는 생방송에서 한층 성숙해진 음색과 감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범석은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무대에서 섬세함과 파워를 오가는 묵직한 울림을 보여주며 깊은 몰입감을 안겼다. 안정된 호흡과 후반부 폭발적인 고음은 심사위원들과 관객으로부터 일관된 찬사를 받았다.
이예지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허스키한 음색으로 소화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거친 듯하면서도 따뜻한 감정선으로 감동을 전한 그는 파이널에서 또 다른 강렬한 선택으로 심금을 울릴 가능성이 높다.
최은빈은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섬세한 해석과 호소력 짙은 고음으로 완성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맑은 음색과 기교를 바탕으로 한 감정 전달력이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 예매는 지난 1일 진행되자마자 성남·대구·서울 3개 도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해 TOP6와 세미파이널 진출자들에 대한 팬들의 열기를 재확인시켰다. 파이널 생방송 이후에도 이 무대의 여운은 2026년 새해 콘서트 투어로 이어지며 발라드 팬들에게 진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 발표와 함께 각 참가자의 색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파이널 생방송은 2일 밤 9시 SBS를 통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