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교양 프로그램 ‘셀럽병사의 비밀’이 2일 방송에서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의 삶과 작품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은 뭉크가 평생 죽음의 공포와 병마에 맞서 예술로 고통을 승화시킨 여정을 다루며, 그의 대표작 ‘절규’에 깃든 내면과 극적인 인간관계를 상세히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어린 시절에 잇따라 가족을 잃은 뭉크의 트라우마와, 그로 인해 평생 따라다닌 병의 실체를 방송에서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다섯 살 때 어머니를, 이후에는 누나를 잃는 등 연이은 죽음의 경험은 뭉크 예술 세계의 근간이 되었고, 그가 평생 싸워온 질병은 당대에 많은 생명을 앗아간 치명적 질환으로 알려졌다고 전해진다. 제작진은 이 질병이 예술가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병’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역사적 맥락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방송에는 드라마 ‘화려한 날들’에 출연 중인 배우 윤현민이 특별 출연해 뭉크에 얽힌 일화들을 함께 풀어놓는다. 출연진은 뭉크의 사랑 이야기도 주요 서사로 다루며, 첫사랑의 충격적 비밀과 두 번째 연인과의 치열한 논쟁, 그리고 세 번째 연인과의 관계가 ‘총격 사건’으로 비화해 뭉크가 손가락 절단 수술을 받는 사태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전한다. 특히 수술 당시 뭉크가 의사에게 “마취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기이한 행동의 배경과 의미도 방송에서 해설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프로그램 측은 “뭉크는 죽음과 병마의 공포를 예술로 표출하며 스스로를 치유하려 했다”며, 그가 남긴 작품들 가운데 ‘한 폭의 그림’이 그의 죽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이날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은 뭉크의 고통스러운 삶에 깊은 공감을 표했고, 가수 이찬원은 뭉크 이야기를 접한 뒤 안타까움과 분노를 드러내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장도연 또한 뭉크의 비극적 사연에 “짠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해당 회는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