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산·학·연이 수소경제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6차 한-독 수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양국의 수소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수소연합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관련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연례 학술토론회다. 2020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악셀 브리 수소담당 국장, 주한독일대사관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관, 수소 관련 기업, 학계와 연구계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수소 정책 및 시장 ▷수소 생산 ▷수소 저장과 운송 ▷수소 활용 ▷수소 안전 등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양국의 주요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이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여해 수소산업의 전 주기적 동향을 공유하고, 수소 공급망 구축과 기술 혁신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한국과 독일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라는 공통점을 가진 파트너”라며 “수소경제 실현이라는 공동 과제를 두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의 산업·기술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 단계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고, 청정수소 공급망과 표준·인증 등 제도적 기반까지 함께 구축해 전 세계 수소경제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