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2/8537_15410_2430.jpg)
빗썸이 에이아이식스틴즈(AI16Z) 스왑 공지를 번복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없었던 책임 회피 소지가 있는 문구를 추가해 재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빗썸은 지난달 24일 AI16Z 토큰 스왑을 안내한 기존 공지를 수정해 다시 게시했다. 변경 전 공지는 삭제된 상태다.
![빗썸 홈페이지에 게시된 ‘에이아이식스틴즈(AI16Z) 리브랜딩 및 토큰 스왑으로 인한 입출금 공지’에는 같은 달 17일 공지에 없었던 “본 토큰 스왑은 내부 사정 및 재단 요청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사진=빗썸 홈페이지 캡처]](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2/8537_15411_2456.png)
빗썸 홈페이지에 게시된 ‘에이아이식스틴즈(AI16Z) 리브랜딩 및 토큰 스왑으로 인한 입출금’ 공지에는 “본 토큰 스왑은 내부 사정 및 재단 요청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이는 같은 달 17일 공지에 없었던 내용이다.
또한 공지 중 일부 내용은 취소된 것처럼 글씨 중간에 줄이 그어져 있었다. 빗썸은 지난달 17일 AI16Z 스왑 지원과 관련해 해당 토큰에 대한 거래 일시 중지 등을 공지했지만 해당 공지를 수정한 셈이다.
수정된 공지에선 AI16Z이 엘리자오에스(ELIZAOS)로 변경될 거란 내용에 줄이 그어졌다. AI16Z 토근 스왑이 완료된 후 거래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란 안내 등도 취소된 것처럼 재공시됐다.
투자자들은 빗썸이 스왑과 관련한 사항들이 변경될 수 있다는 문구를 기존 공지에 있었던 것처럼 몰래 추가했다고 주장했다. 빗썸은 지난달 17일 AI16Z 전량에 대한 스왑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안내했다가 스왑이 어렵게 되자 책임을 회피하는 문구를 공지에 뒤늦게 추가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빗썸은 지난달 17일 AI16Z 스왑 공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했고 같은 달 24일 같은 내용이지만 수정된 공지를 공개했다. [사진=제보자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2/8537_15412_2523.png)
투자자 A씨는 더리브스 질의에 “국내 대형 거래소에서 해외 타 거래소와 달리 아마추어처럼 일을 처리하고 재단 탓을 하며 공지를 번복했다”며 “스왑 관련 변경될 수 있다는 문구를 초기에 있었던 것처럼 몰래 추가하는 건 비겁한 운영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업계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스왑이 안 돼도 책임을 피해 갈 수 있는 문구를 추가한 것”이라며 “이용자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더리브스는 입장을 듣기 위해 빗썸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