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국제뉴스) 임병권 기자 = 남양주 다산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용호)과 남양주문인협회(지부장 조숙이)는 29일, 제3회 남양주다산문학상 수상자로 김해미 시인과 안정희소설가를 선정해 시상했다.
김해미시인은 현재 남양주문학 편집주간이며 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이다. 다산문학상 심사를 맡은 연성대학교 전형철교수는 그녀의 시편들은 낮은음자리표와 높은음자리표가 공존한다.
내면의 불씨를 하나의 유대와 포용의 시선으로 부려내는 시인의 시적 보폭은 "미니 슈퍼의 알전구의 눈에 어린"(「미니슈퍼」) 신산하지만 따사로운 온기로 "허공의 암자 한 채"(「木蓮」)로 떠 있는 목련을 지나, 보이저 탐사선이 보낸 "한 점 푸른 빛"(「명왕성의 몰락」)의 별과 하늘을 필경한다. 고 평하였다.
수상자인 김해미시인은 산책길에 마주친 계절을 잊은 산당화와 자산홍이 큰 기쁨이듯, 제게 문학은 황량하고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삶들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이자 연대이며,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겠다던 윤동주 시인의 연민과 결을 같이 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저앉고 싶던 마음을 보듬어 안고 다시 수행의 길을 떠나려 합니다. 사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시어를 벼려 더욱 깊은 시의 진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소설부문 수상자인 안정희소설가는 현재 경기예술 편집위원으로, 소설가로 활발한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심사를 맡은 연성대학교 전형철교수는 "안정희의 「울음주머니」는 '지금, 여기' '피로사회'(한병철, 피로사회)의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존재들을 위한 잘 빚어진 만다라이다."라고 평가 했다.
또, "목련꽃 전설과 주인공 희주의 기구한 운명, 박새와 입선(入禪)의 환상적 구조의 대위는 이 소설의 주요한 뼈대로 단숨에 읽는 이를 몰입하게 만든다. 작가의 담담한 문체와 담박한 고백적 어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박새"와 같은 모든 사람들에게 내응하여, 하나의 선(禪)의 세계로 이끌고 있다. 고 평하였다.

수상자인 안정희소설가는 "다산선생님의 이름을 딴 문학상에 제 글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제게는 너무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번 제 글은 사람마다 말 못할 사연 하나쯤 있지 않겠는가? 생각하며 사랑과 상실회복의 감정들을 천천히 더듬어 써보고자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양주가 품은 '다산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삶의 한줄기 온기를 더하고, 조금이라도 가슴에 와닿고 위안이 되는 글쓰기에 더욱 노력하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양주 다산문학상의 심사는 이용호(다산문학상 운영위원장, 소설가) 전형철 연성대학교 교수(시인, 문학평론가)가 했다.
남양주 다산문학상 제1회 수상자는 이충재시인, 제2회 수상자는 유병연 시인이다. 이번 3회부터 남양주 다산문학상에 소설부문을 추가하였다.
남양주 다산문학상 상금은 미금세차장 윤성식 대표가 후원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