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아덴만 임무 마치고 경주시청 방문…오랜 우정 나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3 00:38: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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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문무대왕함 임태웅 함장(대령)과 장병 일행이 11일 경주시청을 방문해 오랜 우정을 나눴다.

(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임태웅 문무대왕함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고 있다
(제공=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임태웅 문무대왕함장으로부터 기념패를 전달받고 있다

경주시와 문무대왕함은 ‘문무대왕’이라는 이름의 인연으로 지난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0년째 끈끈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두 기관은 2016년 문무대왕함장 이·취임식 참석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장병들이 항해마일리지 적립금을 모아 코로나19 대응 성금으로 기부하는 등 따뜻한 우정을 꾸준히 이어왔다.

(제공=경주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여 우의를 다지고 있는 주낙영경주시장과 임태웅 문무대왕함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
(제공=경주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여 우의를 다지고 있는 주낙영경주시장과 임태웅 문무대왕함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

이번 방문은 문무대왕함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아덴만 파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진해항으로 복귀한 뒤, 오랜 인연의 도시 경주를 찾으면서 이뤄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시대 장보고처럼 해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함장님과 장병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문무대왕함과의 우정과 교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태웅 함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경주가 세계적인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무대왕함은 대한민국 해군의 대표적 구축함으로, 200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참가를 시작으로, 2009년 우리 국적 어선 ‘오로라 9호’를 노리던 해적을 퇴치했으며, 2018년에는 가나 해상 피랍 국민 호송작전(청해부대 26진)을 수행하는 등 아덴만, 소말리아, 호르무즈 해협 등지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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