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항 인입철도 기본계획 확정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1-12 23:58:44 기사원문
  • -
  • +
  • 인쇄

새만금항 인입철도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새만금항 인입철도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11월 12일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 개발로 발생하는 여객 및 화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만금과 전북권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해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핵심 철도 인프라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3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총 국비 1조5859억원을 투입해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48.3km 구간을 단선철도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7개 정거장이 포함된다. 노선은 신설 29.3km, 기존 군산항선 개량 19.0km로 구성된다.



정거장은 총 7개소로, 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수변도시, 신항만 철송장 등 4개 정거장은 신설하고, 대야정거장, 군산옥산신호장은 기존 시설을 개량해 활용한다. 새만금신호장은 향후 열차 운행 계획 변화에 따라 장래 검토 예정이다. 여객역은 새만금국제공항, 수변도시, 대야 정거장이며, 화물 취급역은 신항만 철송장이다. 역명은 개통 전 역명심의위원회 등의 절차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철도가 개통되면 익산에서 새만금 수변도시까지 전동열차로 약 36분 내 연결이 가능해져, 새만금 권역 주민과 입주기업 종사자의 이동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또한 고군산군도 등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개선돼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화물 수송 측면에서도 새만금 신항만에서 대야, 광양항까지 이어지는 철도 물류망이 새롭게 구축됨에 따라, 서해안 물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통해 국토교통부는 공구 구분,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 등 적정 입찰 방식에 대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이후 설계와 공사 등 후속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물류뿐 아니라 인근 도시 간 연계, 주민·기업의 교통 편의성까지 고려한 생활 철도망으로서의 의미가 크다”며 “새만금이 서해안 경제·생활 축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철저히 준비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도 강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철도 건설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