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교양 프로그램 ‘동네 한 바퀴’가 가을을 테마로 한 2부작 특집을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여정인 343화 ‘하영 곱다(매우 곱다)’는 가을빛으로 물든 제주를 배경으로 풍경, 먹거리, 사람들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아 11월 1일 토요일 저녁 7시 15분에 공개된다.
방송은 투명한 에메랄드빛 해변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명소로 꼽히는 함덕해수욕장에서의 야외 요가처럼 제주의 자연을 색다르게 즐기는 풍경으로 시작한다.
이어 성산포항의 채낚기 방식으로 잡아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주 은갈치’의 가을 미식을 소개하며, 갈치돌돌이·갈치볼 등 현지의 다채로운 요리를 활어회센터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음을 전한다.
또한 전통과 생계를 이어가는 해녀 문화에 주목한다. 55년 전 네오프렌 해녀복을 도입해 해녀들의 작업 환경을 바꿔온 정부미자(89) 씨의 이야기와 그 뒤를 잇는 가족의 손길을 통해 해녀들의 삶과 공동체를 조명한다.

'동네 한 바퀴'는 관광지의 낭만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기억과 생활도 섬세히 담아낸다. 성산읍 시흥리의 바다뷰 가맥집, 송당리의 오름 능선을 한눈에 담는 정원, 난산리의 청년 사장이 귤창고를 개조해 연 지역 명소, 평균 연령 87세의 할망들이 운영하는 선흘리 마을 미술관 등 다채로운 지역 이야기를 통해 제주의 문화와 사람들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제주의 전통을 보존·재현한 민속촌에서는 메밀 음식을 활용한 로컬 메뉴와, 야간 퍼레이드로 재현되는 제주 신화 공연까지 소개하며 낮과 밤이 다른 민속촌의 매력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