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미식 레스토랑의 바이블 격인 미쉐린 가이드가 호텔을 평가해 선정하는 '미쉐린 키'가 이번에 대상 지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하며 전 세계 2457개 호텔이 키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8개 호텔이 원 키와 투 키를 받았다.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한국 유일의 투 키 호텔로 등극했으며, 더 신라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조선 팰리스 서울, 아트 파라디소, JW메리어트 제주 리조트&스파,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등 6개 호텔이 원 키를 받았다.

미쉐린의 원 키는 특별한 개성과 뛰어난 서비스가 돋보이는 호텔, 투 키는 독창적 매력과 강한 지역성을 지닌 탁월한 호텔, 쓰리 키는 디자인, 서비스, 편안함의 정점을 보여주는 비범한 호텔에게 주어진다.
이번에 전 세계 호텔 중 189곳이 쓰리 키를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단 한 곳도 나오지 않으며 주변 국가에 비해 매우 뒤쳐진 성적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지에서 쓰리 키 호텔을 다수 배출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호시노리조트 그룹의 호시노야 2곳이 쓰리 키를 받으며 약진했고, 아시아 각국에서는 아만 계열 호텔 다수가 쓰리 키를 받으며 럭셔리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웬달 풀리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디렉터는 “125년 전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로 시작한 미쉐린 가이드는 이제 호텔 분야에서도 세계적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미쉐린 키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