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만 50세 이상 직원과 저성과자 등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50세 이상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전 부문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달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에서 시작됐다.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2년치 자녀 학자금을 제시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국내 정규직 직원 가운데 50세 이상 직원 수는 7025명이다. 2022년에 비해 50대 이상 직원 수는 약 22% 넘게 늘었다. 기업 측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인력 운영상 필요가 있을 경우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희망퇴직 외에도 만 50세 이상 희망자에 근무시간의 절반을 할애해 창업 및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브라보마이라이프(Bravo My Life)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2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주요 분야는 소프트웨어, 로봇, 소재·재료, 통신 등 연구개발(R&D) 분야와 영업·마케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