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지난 1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아이유(여우주연상)와 염혜란(여우조연상)의 개인 수상까지 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아이유와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로 인기스타상까지 공동 수상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문학소녀 애순이와 관식이의 사랑, 가족 이야기, 그리고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여성의 유교적 정체성을 벗어나는 과정을 담아낸 16부작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상현 대표는 "드라마가 여러분에게 작은 즐거움으로, 감동으로 남길 바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아이유는 "흐릿하게 살라고 강요하던 세상에서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만의 세상을 살아낸 모든 애순이와 금명이에게 존경과 감사를 바치겠다"는 진심을 담은 수상 소감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작품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가 차지했으며, 이 드라마의 주연 주지훈(남우주연상)과 조연 추영우(신인남우상)도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넷플릭스 '악연'의 이광수는 남우조연상을,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의 김민하는 신인여우상을 각각 받았다.
최우수 예능 작품상은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