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구단 합류해 영광, 우승 위해 열심히 하겠다”…KIA 유니폼 입은 조상우의 당찬 한 마디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2-21 18:4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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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최고 명문구단 KIA 타이거즈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조상우가 2025시즌 활약을 약속했다.

조상우는 21일 KIA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상인천중, 대전고 출신 조상우는 2013년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히어로즈의 부름을 받은 우완투수다. 올해까지 통산 343경기(419.1이닝)에서 33승 25패 88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마크했다.

특히 조상우는 2020시즌 환하게 빛났다. 53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15와 더불어 33세이브를 수확, 구원왕에 올랐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및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할 정도로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며, 군 복무도 2022~2023년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쳤다.

이런 조상우는 최근 본인의 야구 인생에 있어 첫 이적을 하게 됐다. KIA가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한 것. 현금 10억 원과 2026년 신인 1라운드, 4라운드 지명권이 키움으로 향하는 조건이었다.



그렇게 KIA 유니폼을 입게 된 조상우는 이날 영상 채널을 통해 “KIA에 입단하게 된 조상우다. 저는 마운드에서 항상 잘 싸우는 느낌으로 던지는 투수다. 내년에도 야구장에서 승리를 위해 열심히 싸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KIA 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건넸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일궈낸 KIA가 조상우를 영입한 이유는 왕조 구축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조상우 역시 우승에 대한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KBO 최고 명문구단 KIA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올 시즌 우승팀이었던 만큼 내년에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KIA 팀 내 가장 친한 동료는 이우성이라고. 조상우는 “친한 선수들이 여러 명 있지만, 대전고 동기였던 이우성과 한 팀으로 만나게 돼 반갑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조상우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열심히 운동하며 몸 만들고 있었다. 이제 미국에 가서 체계적으로 하려 한다”면서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만큼 좀 더 좋은, 멋있는 모습으로 내년 야구장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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