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당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대한민국 헌법이 명시한 대통령의 헌정수호 책무를 강조하며, 국방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의 임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육군참모총장 등 주요 군 지휘관들이 직무대리 체계로 분리되어 있어 안보 태세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권 대행은 국방부 장관 임명을 통해 군 지휘 계통을 수습하고, 전군이 확고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연말 다중인파 밀집 상황과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행안부 장관 임명도 조속히 결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권 대행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단호히 대응하고, 주변 정세와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1월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모든 정부, 부처, 지자체, 기업, 민간 분야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금리, 고물가, 내수 부진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정부의 제1 핵심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치안 당국은 연말연시 각종 민생 범죄와 사건·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불법 사금융, 사기, 횡령, 도박 등 경제사범 근절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