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멤버들이 결혼식 준비를 위해 뭉친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서장훈과 김희철 사이에서 벌어진 ‘결혼식 사회자 경쟁’이 큰 화제를 모았다.
“10년 우정의 결혼식, 제대로 준비하자”…서장훈의 자신감 넘친 사회 도전
민경훈의 결혼식 한 달 전, 서장훈은 멤버들에게 “우리가 10년을 함께 했으니 제대로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준비를 선언했다. 서장훈은 특별히 연출을 맡을 인물로 신동을 소개하며 “민경훈이 알아서 준비하면 이상한 걸 할까 봐 내가 직접 챙겼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은 결혼식 연출 총감독으로 등장해 “사회자는 신랑을 잘 알아야 한다”며 ‘민경훈 퀴즈’를 내기 시작했다. 최종 점수에서 서장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사회자로 결정되는 듯했지만, 이는 서막에 불과했다.
“행복한 사람들이 해야 한다”…서장훈, 결혼식 사회 고사하다
사회자로 뽑힌 서장훈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결혼식 사회는 잘 살고 있는 사람이 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며 돌싱 이미지를 의식한 듯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 말에 멤버들은 폭소하며 분위기를 한층 띄웠다.
그러나 신동은 사회자 선정을 위해 “자격 테스트 점수는 10%, 신랑 신부의 선호도는 90%”를 반영하겠다며 반전의 여지를 남겼다. 결국, 신랑 민경훈과 신부의 선택으로 최종 사회자는 김희철로 결정됐다. 김희철의 예상치 못한 승리에 서장훈은 “다행이다”라며 안도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민경훈♥신기은, 신라호텔에서 완성된 ‘아형’ 우정의 결실
한편, 민경훈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형’의 신기은 PD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골인했다. 이날 결혼식은 ‘아형’ 멤버들이 준비한 깜짝 퍼포먼스와 유쾌한 에피소드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돌싱 서장훈’의 결혼식 사회 욕심과 김희철의 반전 승리가 만들어낸 유쾌한 에피소드로 꽉 채워졌다. 특히 멤버들이 서로를 놀리며 만들어낸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고, 민경훈의 결혼식 준비 과정이 더해지면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결혼식도 드라마처럼 흘러간다”는 말을 증명한 이번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민경훈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뜻깊은 순간으로 남았다.
돌싱 서장훈의 고백과 김희철의 반전까지, 아형 멤버들이 선보인 우정의 결혼식 에피소드는 앞으로도 회자될 명장면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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