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1골 1도움 맹활약’ 서울, 최종전 김천 원정 3-1 승리···‘아시아 무대 복귀 유력해졌다’ [MK현장]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1-23 15:58: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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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아시아 무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서울은 11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8라운드(최종전)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이었다. 조영욱이 전방에 섰다.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황도윤, 기성용이 중원을 구성했고, 루카스, 임상협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주성, 야잔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강상우, 최 준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김천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박상혁이 전방에 섰고, 김승섭, 모재현이 좌·우 공격수로 나섰다. 이동경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김봉수, 서민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박찬용, 박승욱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고, 조현택, 박수일이 좌·우 풀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김동헌이 지켰다.

올 시즌 준우승에 도전하는 김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김천은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면서 서울 골문을 공략했다.

이동경이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다. 전반 23분 이동경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3분엔 이동경의 빠른 침투에 이은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서울이 역습에 나섰다. 전반 38분 조영욱이 빠른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김천 골문을 위협했다. 조영욱의 슈팅은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루카스의 중거리 슈팅도 김동헌 골키퍼 품에 안겼다.



0의 균형이 깨졌다. 서울의 코너킥이었다.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조영욱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김천 정정용 감독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정 감독은 후반 시작 직전 박상혁, 조현택을 불러들이고 김경준, 박대원을 투입했다.

김천이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후반 6분. 이동경이 빠른 침투에 이은 슈팅으로 서울 골문 구석을 노렸다. 강현무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이동경의 슈팅을 막았다.

2분 뒤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김봉수가 절묘한 헤더로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김봉수의 헤더 역시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7분. 서울이 김천의 허를 찔렀다. 린가드가 빠른 역습을 주도했다. 린가드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측면으로 내준 볼을 조영욱이 낮고 빠른 크로스로 연결했다. 임상협이 이를 툭 밀어 넣으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김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천은 총공격에 나섰다. 후반 27분. 김천이 추격골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김경준이 떨궜다. 유강현이 이를 툭 밀어 넣었다.

김천은 후반 36분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김준호, 추상훈이 김봉수, 모재현을 대신해 들어갔다.

김준호가 투입되면서 부자간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김준호는 서울 김기동 감독의 아들이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자 맞대결이 성사되면 좋은 것이 사실”이라고 했었다.



서울은 루카스를 빼고 호날두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김 감독의 교체 카드가 통했다. 호날두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이승모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서울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득점이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6승 10무 12패(승점 58점)를 기록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서울은 올 시즌 코리아컵 결승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와 ACL2 결과에 따라서 차기 시즌 ACL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은 코리아컵에서 울산 HD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전북 현대가 올 시즌 ACL2 우승에 실패한다면 차기 시즌 ACLE에 나갈 수 있다.



김천은 올 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18승 9무 11패(승점 63점)를 기록하며 3위로 2024시즌을 마쳤다.

[김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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