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집값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3주 기준 아파트 매매가 누적 변동률은 -6.1%에 달하며, 전셋값도 -5.24%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세종시는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하락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시는 2020~2021년 부동산 활황기 동안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는 외지인 투자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다주택자 규제와 대출 규제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와 대전의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종의 전세가율은 약 45%로, 이로 인해 매매가 상승 기대감이 줄어들고 있다.
대전과의 상호 영향을 고려할 때, 대전의 공급 과잉 문제도 세종 집값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4,224가구가 공급되었고, 2025년부터는 공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이지만, 이미 시장에 매물이 충분해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종의 거래량은 양호하나, 수요자들은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전세 거래량은 매매 거래량의 2~3배에 달하며, 향후 3년간 전세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매매가는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