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캠핑을 즐기며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대화를 나눴다.
캠핑 분위기를 한껏 살리며 추억을 이야기하던 박나래는 이시언에게 장난스럽게 말을 건넸다.
“오랜만에 나오니까 옛날 생각 나고 좋지 않아?”라는 질문에 이시언은 웃으며 “옛날 생각이 좀 나. 솔직히 ‘나 혼자 산다’ 생각 많이 나”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그럼 결혼 후회하고 있는 거야?”라고 장난을 쳤고, 이시언은 “미친 거 아니야?”라며 특유의 유쾌한 버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진지해진 그는 배우와 예능인의 경계에서 느낀 고민과 하차 이후의 현실을 털어놨다.
이시언은 “연기자로 더 집중하기 위해 하차했지만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며 그 당시의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쉬면 신비주의도 생기고, 뭔가 신선하게 보일 줄 알았는데…”라며 말을 흐리더니 “쉬니까 많이 잊혀지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그럼 신비주의가 아니라 신기해진 거네?”라며 센스 넘치는 한마디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시언은 “진짜 나 그냥 없어졌더라고”라며 “5년 동안 쌓은 역사가 3개월 만에 사라졌다. 바로 후회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언은 하차 후 느낀 솔직한 후회와 함께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 남긴 특별한 추억을 떠올렸다. 5년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웃음과 감동을 준 그는 “다시 출연해보고 싶다”는 의중을 살짝 비치기도 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시언 특유의 솔직함이 너무 좋다”, “그가 남긴 ‘나혼산’의 유산은 여전히 팬들에게 남아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에피소드는 단순한 예능 출연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배우와 예능인 사이에서 고민하던 이시언의 솔직한 속내는 팬들에게 공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겼다. 그는 자신의 발언을 통해 하차 후의 현실을 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앞으로 이시언이 또 어떤 도전과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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