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가수 벤이 절친한 솔지에게 가슴 깊이 묻어둔 이혼 이야기를 꺼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결별, 그리고 이혼 후에도 그녀는 눈물로 매일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아이를 위해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용기를 줬다”며 딸 리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벤은 “사랑해서 결혼했고 노력도 했지만, 결국엔 달라지지 않는 현실이 있었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이혼 결심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전했다. 특히 홀로 준비한 돌잔치에서 딸을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리아 옆에 아빠가 없는 걸 손님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 가슴이 아팠다”고 덧붙였다.
이혼 후에도 벤은 리아와 전 남편의 관계를 위해 영상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그의 생각은, 딸을 향한 부모의 마음이 변함없음을 보여줬다.
벤의 고백은 결혼, 육아, 이혼까지 쉽지 않은 선택 속에서 그가 딸을 위해 다시 일어선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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