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공개일을 확정한 가운데, 황동혁 감독은 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복귀를 예고한 이정재와 새로운 캐릭터들, 그리고 논란의 중심에 선 최승현의 캐스팅에 대한 속내를 솔직히 털어놨다. 황 감독은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1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베일을 벗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황 감독은 작품에 쏟은 남다른 노력과 시즌2를 통해 던지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시즌은 협동심과 상생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묻고자 한다”며 무게감 있는 주제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2는 시즌1에서 거액의 상금을 거머쥔 성기훈이 복수를 위해 돌아오는 서사로 진행된다. 황 감독은 “단체 게임이 늘어나면서 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하며 한층 더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번 시즌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최승현의 캐스팅이다. 대중의 우려에도 황 감독은 최승현의 배역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승현이 맡은 역할은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캐릭터”라며 결과물로 그 선택을 입증할 뜻을 밝혔다.
또한, 대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특수 시스템이 도입된 점도 화제였다. 퍼스트맨 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는 “프린트 및 메일 발송이 차단된 온라인 대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10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작보다 더욱 세련되고 강렬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곧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황 감독의 바람대로 팬들을 납득시키고, 전 세계적으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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